[전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단빈 "대놓고 욕하는 분들…" 심경 토로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출연자 김단빈이 심경을 토로했다.

김단빈은 24일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나무늘보 #김진민 당신은 괜찮아? 나는 마음이 복잡해서 잠을 한 숨도 못잤어. 내가 원하는대로 해야 할 것 같아. 숨어있지 않으려구"라며 "#이상한나라의며느리 #김단빈 #나도할말있다 #마음을이야기해야겠어 #임금님귀는당나귀귀 #언제적이야기야"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김단빈은 블로그에도 글을 올렸다.

"살다 보니 검색 순위에도 올라 보고 별일이 다 있다"며 김단빈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를 찍으면서 정말 이런저런 방송국의 모습도 보고 알게 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만나 응원 주시는 분들, 대놓고 욕하시는 분들, 그 분들도 각자의 나라에 사시는 분들일 것"이라며 "뭔가 씁쓸하기만 한 거 같아 기분이 참 묘하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로 김단빈이란 이름이 알려지고 물론 김단빈이 어떻게 남겨질지는 모르지만 복잡한 마음에 지난 밤은 한숨도 못 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며느리의 시점으로 남편, 시댁식구들의 관계를 낱낱이 카메라에 담은 MBC 교양 프로그램으로, 시댁식구들의 지나친 언행이 방송 후 계속 논란되고 있다.

▲ 이하 김단빈 블로그 전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김단빈입니다.

살다 보니 검색 순위에도 올라 보고 별일이 다 있네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를 찍으면서 정말 이런저런 방송국의 모습도 보고 알게 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는.

현장에서 만나 응원 주시는 분들, 대놓고 욕하시는 분들, 그 분들도 각자의 나라에 사시는 분들이겠죠.

뭔가 씁쓸하기만 한 거 같아 기분이 참 묘하네요.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로 김단빈이란 이름이 알려지고 물론 김단빈이 어떻게 남겨질지는 모르지만 복잡한 마음에 지난 밤은 한숨도 못 잤네요.

[사진 = MBC 방송 화면-김단빈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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