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김원중(25, 롯데)이 타선 도움에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김원중은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볼넷 10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승 요건을 채웠다. 투구수는 105개.
부진에 빠진 김원중이 시즌 5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9.98.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사직 삼성전에선 3⅓이닝 5실점 난조로 조기 강판됐다. 아직까지 시즌 첫 승과 퀄리티스타트가 없었던 상황.
그랬던 그가 마침내 부활투를 펼쳤다. 4점의 리드를 안은 1회 2사 후 3루수 실책으로 멜 로하스 주니어를 출루시켰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했고, 2회 1사 후 황재균의 2루타, 이진영의 볼넷으로 처한 위기는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 박기혁을 삼진으로 각각 잡고 벗어났다.
3회에는 1사 후 강백호의 볼넷과 폭투로 2사 2루에 몰렸지만 윤석민을 2루수 뜬공 처리했고, 4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1사 후 3루수 한동희와 우익수 손아섭의 수비 도움이 있었다.
첫 실점은 13-0으로 앞선 5회에 나왔다. 박기혁, 강백호의 안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자초한 뒤 윤석민에게 던진 142km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만루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박경수를 삼진으로 잡고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92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황재균, 이진영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순항했지만 장성우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후 박기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 이날 10탈삼진은 종전 8탈삼진을 넘어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이었다.
김원중은 14-5로 앞선 7회말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원중.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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