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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올해 영화제를 대표해 홍보대사로 활약할 3대 페미니스타에 배우 이영진을 위촉했다.
'페미니스타'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배우 김아중이 2년간 1대 페미니스타로 위촉되어 주목 받았고, 지난 영화제에서는 배우 한예리가 2대 페미니스타로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페미니스타는 개막식 사회뿐만 아니라 아시아단편경쟁 심사위원 활동 및 스페셜 토크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독보적으로 활약해온 만큼 올해에는 배우 이영진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새롭게 인연을 맺고 대망의 20주년을 맞이한 영화제를 빛낼 전망이다.
3대 페미니스타 이영진은 5월 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위촉식을 통해 공식 활동을 시작하고, 오는 5월 31일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서 단독 사회를 맡아 노련한 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이영진은 데뷔 20년차를 앞둔 베테랑 배우이자, 단편영화 '어떤 질투'를 연출하며 신인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보여준 여성영화인으로서 더욱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본격적인 페미니스타 활동을 앞둔 이영진은 "여성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여성배우들에게 보다 다양한 역할이 주어지길 바라온 만큼, 여성영화와 한국영화계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뜻 깊은 소감을 밝혔다.
한편, 3대 페미니스타로 위촉된 배우 이영진은 1998년 모델로 데뷔해 활약하고, 이듬해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의 주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는 공포 장르의 학원물로서 십대 여성들의 섬세한 내면을 풀어낸 수작으로 극찬 받은 바, 이영진은 제36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신인연기상과 제2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신인여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촉망 받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후 '요가학원', '4교시 추리영역' 등 공포 스릴러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데 이어 '로봇, 소리', '환상속의 그대', '고령화 가족', '열여덟,열아홉' 등 다양성 영화로 활동범주를 넓혀 한국영화계를 이끄는 여성영화인 대열에 올랐다. 또한 여러 매체를 통해 한국영화계의 성평등 문화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의지를 밝힌 바, 페미니스타로서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5월 31일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7일까지 총 8일 동안 메가박스 신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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