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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누군가는 배우 심희섭을 케이블채널 tvN '배우학교'로 기억하기도 한다. 서툴게 자신을 내보이며 박신양에게 연기수업을 받던 심희섭에게 '배우학교'는 큰 가르침이고 어려움이었다.
"그때는 저라는 사람을 알려야 할 때라고 생각했어요. 예능 출연에 자신은 없었지만 박신양 선배님께 즐겁게 연기를 배우자는 마음이 컸어요."
하지만 '배우학교'는 기존 예능과는 다른 실험적인 포맷을 보여줬고, 심희섭은 예능보다는 다큐처럼 임해야 했다.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예상과 많이 달랐고, 정말 힘들었어요.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요. 물론 다시 하고 싶지도 않죠.(웃음). 그래도 고통스럽게 몸에 새긴 가르침은 확실히 오래 남더라고요. 박신양 선배님께 정말 감사하죠."
그럼에도 심희섭은 이후 예능 프로그램 출연 가능성에 대해 "쉽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다. 그는 "저라는 사람과 예능 프로그램은 맞지 않는다는걸 배웠다. 트라우마처럼 예능 프로그램이 어려워지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희섭은 "올 한해 열심히 달리고 싶다. 더 많은 작품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열일'을 예고한만큼 그는 연애에 대해서는 "연애보다는 일에 좀 더 치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로 저와 비슷한 성향의 여자분들과 만났던 거 같아요. 활발한 분들은 저를 좀 답답해하시더라고요.(웃음) 연애 공백기가 긴 것은 아니지만 작품에 들어가면 아무래도 연기에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연애가 쉽지 않았어요."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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