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샌안토니오의 추격을 뿌리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17-2018 NBA(미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99-91로 승리했다.
케빈 듀란트(25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클레이 탐슨(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드레이먼드 그린(17득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티켓을 두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7전 4선승제의 맞대결을 갖는다.
1쿼터는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골든 스테이트가 안드레 이궈달라와 탐슨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하자, 샌안토니오는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내세워 추격전을 펼치는 형국이었다. 접전을 이어가던 골든 스테이트는 1쿼터 막판 나온 퀸 쿡의 자유투를 더해 22-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 막판의 기세는 2쿼터까지 이어졌다. 탐슨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한 골든 스테이트는 잠잠했던 듀란트까지 득점에 가세, 2쿼터 막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궈달라의 3점슛을 더해 49-38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드레이먼드 그린과 탐슨이 번갈아 득점을 쌓은 골든 스테이트는 마누 지노빌리를 제어하지 못했지만, 듀란트가 3점슛을 터뜨려 샌안토니오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9-65였다.
4쿼터에도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던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막판 샌안토니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3점슛이 난조를 보인 사이 알드리지에게 연달아 골밑득점을 허용, 경기종료 57초전 2점차까지 쫓긴 것.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골든 스테이트였다. 작전타임을 통해 전력을 정비한 골든 스테이트는 듀란트가 중거리슛을 터뜨려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샌안토니오의 실책에 편승해 얻은 공격권을 통해 듀란트가 경기종료 24초전 자유투 2개를 넣어 6점차로 달아났다. 골든 스테이트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클레이 탐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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