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러시아월드컵에서의 대표팀 활약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몽규 회장은 25일 오후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개최기념 초청행사에 참석해 취재진들과 만나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은 개막을 50일 남겨 놓은 상황이다.
정몽규 회장은 "월드컵 상대팀들이 강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우리 플레이에 달렸다. 그 동안 월드컵에선 상대의 기세에 눌려 우리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최근 몇 경기를 보면 좋은 기량을 보였다. 발전하면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 하기에 달렸다"고 말했다. 특히 정몽규 회장은 "독일 같은 경우에는 우리와의 경기에 티켓이 5만장 이상 팔렸다고 한다. 이번 월드컵이 팬아이디 개설 등 절차가 복잡하지만 러시아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발달한 나라다. 백야 같은 풍경도 있다. 축구 등 여러가지를 즐길 수 있는 곳이고 한국 국민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축구협회장을 맡은 후 두번째 월드컵을 치르는 정몽규 회장은 "지난 월드컵에서 알제리에 크게 패한 것이 아쉽다"며 "이번에 잘준비해야 하고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중요하다. 팀에 능력있는 분석관도 있고 팀웍도 좋다. 우리 선수들이 해외무대에서도 잘하고 있다. 브라질월드컵보다 준비가 잘 되고 있다. 강팀들을 상대하지만 해볼만하다"고 전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북한축구와의 교류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이로 북측과 이야기 한 것은 없다. 월드컵 직전이어서 협회 역량을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정상회담 후 논의할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3년 아시안컵 유치에 대해선 "상당히 가능성이 높다. 최근 들어 중국의 유치 열망이 약화된 느낌이다. 10월에 개최지가 결정되는데 이전에는 유치 가능성이 반반이었지만 지금은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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