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 박형식, 특별출연 이이경에 "사람 무서운 줄 모르는 미친개" 독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슈츠’ 박형식과 이이경이 악연으로 만났다.

25일 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가 첫방송 됐다.

이날 고연우(박형식)은 친구와 함께 사고뭉치 재벌2세 박준표(이이경)의 방에 들어갔다. 박준표는 “우리 게임하자. 맞추면 한장 못 맞추면 한잔. 라임 죽이지?”라며 답하기 힘든 문제들을 냈다. 그럴 때마다 고연우가 단어의 뜻을 줄줄 읊었다. 그러던 중 박준표가 술에 약을 타는 모습을 봤다.

돈을 가지고 방을 나서던 고연우는 친구에게 “내가 이런 자리 부르지 말랬지?”라고 말했고, 이 말에 박준표의 심기를 건드렸다. 박준표는 “자 네가 딴 돈 다 걸고 이거 원샷하면 천만원 몰아주기 한 판”이라면서 약을 건넸다.

고연우는 술에 약을 넣으며 “난 개자식이라 치고, 술에 이따위 걸 말아 드시는 그 쪽도 딱히 사람자식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라고 받아쳤다. 또 “똥 마다하는 개가 세상에 어디 있겠냐? 늘 느끼는 건데 이런 거 보면 세상에 돈이 제일 무섭다니까”라는 박준표에게 “똥개도 자기 예뻐해주는 사람은 안 무는데 다른 개는 문다. 특히나 돈 무서운 거만 알고 사람 무서운 줄 모르는 미친개라면 더더욱”이라고 받아쳤다.

한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는 미국에서 시즌7까지 제작된 동명의 인기 TV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 기억력을 탑재한 가짜 신입 변호사의 브로맨스를 그린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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