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분위기를 전환한 롯데가 내친 김에 스윕까지 따낼 수 있을까.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앞서 치른 KT와의 2경기를 모두 이겨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지난 25일에는 8회초 대타 채태인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조원우 감독은 “타이트한 경기였는데 (손)승락이가 아웃카운트 5개를 잘 잡아줬다. 무리하긴 했지만, 제 역할을 해줬다.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 경기였다. 결과가 안 좋았다면, 오늘까지 여파가 있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손승락은 8회말 1사 1, 2루 상황서 팀 내 6번째 투수로 투입돼 로하스와 유한준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9회말 2사 상황서 황재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장성우를 삼진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26개의 공을 던진 손승락은 26일에도 불펜에 대기할 수 있을까. 조원우 감독은 “오늘 등판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세이브 상황이 된다면 얘기해볼 것이다.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개막 7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을 수확, 탈꼴찌에 성공했다. 아직 9위에 머물러있지만, 중위권이 물고 물리는 순위싸움을 펼쳐 5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시즌 초반인 만큼, 도약할 여지는 충분한 셈이다.
조원우 감독은 “많이 처지진 않았다. 선발투수들을 재정비하면 치고 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원우 감독은 지난 25일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한 듀브론트에 대해 “점차 좋아질 것이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메이저리그 경력도 있는 선수인데 아직은 자기 뜻대로 제구가 안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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