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한국 최고의 포수가 돼야 한다."
LG 유강남은 3월 28일 고척 넥센전부터 24일 잠실 넥센전까지 21경기 연속안타를 쳤다. 이 부문 기록을 세운 건 아니지만, 어쨌든 20경기 넘게 연속안타를 이어온 건 의미 있었다. 유강남의 타격 잠재력이 확인된 기간이었다.
25일 잠실 넥센전 3타수 무안타로 22경기 연속안타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은 유강남에 대한 격려를 아까지 않았다. 26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강남이는 스윙의 인, 아웃 궤적이 좋다"라고 말했다.
즉, 인코스와 아웃코스 모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베팅 컨트롤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본격적으로 많은 경기를 뛰기 시작한 2015년부터 작년까지 한 번도 3할 타율을 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0.361로 데뷔 첫 3할 가능성이 보인다.
류 감독은 "선수는 성장해야 한다. 어느 시점에서 멈추면 안 된다. 강남이는 젊고 유망한 포수다. 더 성장해야 한다. 한국 최고의 포수가 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민호(삼성)처럼 돼야 한다.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1군에서 384경기에 나섰다. 슬슬 경험이 붙기 시작한 시점인 건 맞다. 군 복무를 마친 상황. 부상만 당하지 않으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류 감독도 이날 헨리 소사의 선발 등판에 맞춰 정상호를 투입, 유강남 관리에 들어갔다. 그는 "강남이가 어차피 전 경기를 뛸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유강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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