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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이틀만에 100만을 돌파하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박지훈 번역가의 번역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부상했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참여를 반대합니다'는 청원 글이 올랐다.
글쓴이는 "지금까지 영화에서 수많은 오역과 발번역을 하여 각종 비난과 퇴출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참여를 반대하고 퇴출을 원합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007스카이폴부터 수어사이드 스쿼드, 배트맨대 슈퍼맨, 캡틴아메리카, 어벤져스 등등 팬층이 두터운 할리우드 영화에서 유명한 오역들 (영화내용을 관객들이 잘못 이해할 정도로)을 남겼습니다“라고 했다.
이 청원글에는 1,500명이 넘는 네티즌이 서명했다.
‘박지훈 번역가의 퇴출을 원한다’는 또 다른 청원글도 올라온 상태다.
문제의 발단이 된 번역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다. 영화팬들은 원래 뜻과 다른 내용으로 번역해 영화 전체의 흐름을 바꿨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번역가의 교체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리는 것이 너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도가 지나치다는 의견이다.
영화사 측은 “마블 영화는 해석의 차이라 그 부분은 해답이 없을 것 같다”면서 “답은 ‘어벤져스4’에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86%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 = 월트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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