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지원 기자] 영화 '어벤져스: 인티피니 워' 번역을 맡은 박지훈 번역가가 오역으로 홍역을 치루고 있다.
박지훈 번역가는 지금까지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토르: 다크 월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다수의 마블 작품의 번역을 맡아 왔다. 하지만 매번 오역 논란에 시달렸다.
박지훈 번역가가 이런 논란에 휘말리면서 번역료부터, 번역가들의 색, 번역가들마다 다른 성향 등 다수의 번역가들의 이야기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연애 매칭 프로그램이었던 SBS '짝'에는 번역가로 활동중인 한 여성이 출연해 에로 영화 번역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4년 방송 당시 여자 1호는 번역료를 언급하며 "액션 영화나 에로 영화나 90분이면 돈은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는 부끄러웠는데, 이젠 에로 영화라고 하면 바로 '예'라고 한다. 액션이나 법정 드라마는 번역이 힘든데, 에로 영화는 3시간이면 해치운다"고 덧붙였다.
또 여성 1호는 "에로 영화는 20분 넘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을 때가 있다. 보통 '예스'가 많이 나온다"면서도 "한달 넘게 에로 영화를 번역한 적이 있는데, 사람이 좀 이상해 지더라. 그래서 요즘은 띄엄띄엄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훈 번역가는 최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결정적인 대사 두번을 오역해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지원 기자 jiwon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