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도 꿈꾸는 봄" 정우성·김태리·송승헌…남북정상회담 벅찬 감동(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국내 별들도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보탰다. 배우 정우성부터 개그맨 김미화까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

27일 오전 9시 30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첫 악수를 나눴다. 11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인 순간인 만큼 스타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개그맨 김미화는 2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새벽까지 잠 못들고 뒤척이다 일어났다"며 "설레고 긴장되고 그런다. 오늘 역사의 한순간에 나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며 "이렇게 가까운 것을, 이렇게 만나서 진심으로 이야기 나누면 되는 것을. 이 아침 평화의 감동을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벅찬 기분을 드러냈다.

공효진 역시 '평화'와 관련된 해시태그들과 함께 "남북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들을 그동안 많이 볼 수 있엇지만 남북이 만나 우정을 쌓고 금방 헤어져야 하는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 많았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이 만나 오래오래 우정을 쌓고, 또 따뜻하고 유쾌하고 즐거운 작품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최근에는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하석진, 김태리, 가수 백지영, 그룹 모모랜드 등이 2018 남북정상회담 공식사이트 평화 릴레이 코너를 통해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평소 사회적인 이슈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정우성은 "11년 만에 다시 찾아온 민족화합의 기회, 종전을 넘어 평화협정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며 "대한민국 파이팅! 한반도 파이팅"이라고 강조했다. 김태리 또한 "평화, 새로운 시작을 향한 큰 발걸음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지난 3월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대표 가수로 평양을 방문했던 조용필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많은 문화 교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가을에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한다. 평화, 새로운 시작 역사적인 출발을 함께 응원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두 정상의 만남 직후 울컥한 마음을 내비친 스타들도 있다. 배우 박은혜는 자신의 SNS에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울컥한다. 감동적이다. 뭔가 먹먹한 느낌"이라며 "부디 좋은 결과 있길. 우리는 하나. 통역이 필요 없는 정상회담. 자유롭게 왕래만이라도 할 수 있다면"이라고 적으며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악수를 나누는 장면을 게재했다.

송승헌도 만남 사진과 함께 "좋은 날"이라는 문구를 남기며 기쁨을 전했다. 배우 김수로는 "나도 모르게 일어나 박수를 치고 있다. 제발 잘 되기를"이라며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고 뮤지컬배우 김소현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꿈에도 그리시던 고향. 엄마 아빠 모시고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며 감동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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