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박일서 "끝까지 갈 것" VS 김흥국 측 "폭행 아니야"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일서와 김흥국 측이 ‘극과 극’ 입장차를 보였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박일서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박일서는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한 상황.

이날 박일서는 “일단 지난달에 김흥국 씨에 의해서 해임을 당했고 그 해임이 부당했다. 절차와 과정이 전혀 없었고 소명도 받지 않았다. 전국 지부지회장들이 그날 20일에 모인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제가 너무 억울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제가 해명을 하기 위해서 갔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저를 막으면서 김흥국 씨가 옆에서 저를 잡아서 누르고 잡아채고 끌고 나가려고 해서 옷이, 코트가 다 뜯어졌다. 오늘 아침에 김흥국 씨가 ‘나는 박일서를 폭행한 적이 없다, 옷도 안 찢었다’ 이렇게 얘기할 때 그렇게까지 나올 거라곤 생각 안 했다”며 “옆에서 본 사람들이 많이 있다. 저는 끝까지 가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찢어진 옷이 공개됐다.

반면 김흥국 측은 접촉은 인정하지만 폭행은 없었다고 전면 반박했다.

김흥국 소속사 관계자는 “저희가 간담회를 하는데 밖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회장님 인사말 하시고 회의를 진행하는 중간에 들어오셨다. ‘5분만 발언하자’고 해서 ‘안 된다’고 했다. 왜냐면 저희는 협회 나름대로 규칙이 있는 거고, 저희도 회의를 진행해야 할 거 아니냐. 그리고 김흥국 회장님이 나가시라고 끌어내는 상황이었다. 계속 그렇게 끌어내는 상황이었지 ‘폭행을 했다?’ 그게 폭행을 했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 폭행이라 했으면 그 당시에 경찰이 출동을 했겠죠”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일서의 옷이 찢어진 것에 대해 “왜냐면 사람을 잡고 끌어낼 수 없으니까 옷을 잡고 끌어내야 하지 않나. 사람을 잡았을 경우에는 상처가 날수도 있고”라고 해명했다.

또 “김흥국 회장님께서는 ‘가수 선후배끼리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냥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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