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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가장 좋은 사람이 되는 것에 첫번째로 집중하겠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제한명단에 있는 강정호가 2016년 이후 2년만에 메이저리그 복귀 과정을 본격적으로 밟는다.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비자가 마침내 발급됐다. 28일에는 피츠버그 구단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 교통사고를 냈다. 총 세 차례 음주운전 경력이 드러나면서 큰 비난을 받았다. 이후 미국 비자 발급을 받지 못해 2017시즌은 물론, 2018시즌 스프링캠프 합류도 불발됐다.
MLB.com에 따르면, 강정호는 "가족, 친구, 동료, 그리고 피츠버그 구성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 내 행동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내가 자존심을 살릴 수 있고, 메이저리그에서의 두 번째로 꿈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준 미국 정부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정호는 "지난 몇 년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팬들의 강력한 지지가 큰 동기부여가 됐다"라면서 "가장 좋은 사람(best person)이 되는 것에 첫 번째로 집중하겠다. 두 번째로는 파이어리츠로 돌아가서 팀이 이기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한 마디가 의미 심장했다. 강정호는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실망시키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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