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박종훈이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박종훈(SK 와이번스)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올해도 SK 선발 한 축을 맡고 있는 박종훈은 5경기에서 4승(1패)을 챙겼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한 번도 없지만 타선 지원 속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5.54. 지난 등판인 22일 롯데전에서도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회부터 실점했다. 박종훈은 선두타자 이정후를 삼진 처리한 뒤 임병욱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1루수 최승준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1사 1루가 됐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하성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줬다.
2회와 3회는 완벽에 가까웠다. 2회 2사 이후 김혜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것이 전부였다. 2회 9개, 3회 10개의 공만 던졌다.
4회 추가 실점했다. 2사 3루에서 김규민에게 1타점 좌중간 3루타, 김혜성에게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연달아 내줬다. 3실점째.
5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최항의 실책이 나왔다. 이후 1사 1루에서 이택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1루수 제이미 로맥이 1루 베이스 터치를 했고 기존 1루 주자 이정후가 런다운에 걸렸다. 이 때 또 한 번 최항의 실책이 나왔다. 이닝이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2사 2루가 됐다. 결국 김하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5회까지 84개를 던진 박종훈은 팀이 3-4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겼다.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5승은 무산.
물론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지만 비교적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연이은 실책 속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친 박종훈이다.
[SK 박종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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