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화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재영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성적 14승 14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롯데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11승 17패가 됐다.
선취점 역시 한화가 뽑았다. 2회 선두타자 제러드 호잉의 볼넷과 도루, 오선진의 몸에 맞는 볼과 도루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최재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2회말 손아섭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는 황진수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엔 한화 차례. 한화는 3회초 정근우의 2루타와 호잉의 볼넷으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김태균 타석 때 1루 주자 호잉이 런다운에 걸렸다. 이 때 3루 주자 정근우가 홈으로 파고 들며 귀중한 1점을 추가했다.
4회 숨을 고른 한화는 5회 송광민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줄곧 끌려가던 롯데는 8회 이병규의 홈런으로 2-4를 만들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한화 선발 김재영은 6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9회 나선 정우람도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8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2안타 1득점, 호잉이 1안타 2볼넷 1득점, 최재훈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9안타를 때리고도 2점에 그치며 연승에 실패했다.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4실점하며 시즌 첫 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4패째.
[한화 김재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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