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이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지만, 연패 탈출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5회말 대량실점 여파를 결국 극복하지 못했다.
김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6으로 패, 4연패에 빠졌다.
승부처는 2-2로 맞선 5회말이었다. 삼성은 2사 3루서 김현수에게 고의4구를 내줬지만, 계속된 2사 1, 3루서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주도권을 넘겨줬다. 삼성은 보니야가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줘 몰린 2사 만루서 최충연을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최충연이 김용의의 1루수 땅볼을 유도, 삼성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위기상황을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최충연은 베이스커버에 한 템포 늦게 들어갔고, 결국 김용의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내줬다. 삼성은 계속된 2사 만루서 양석환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내준 후 5회말을 마쳤다.
“휴식일이 길어서 필승조를 빨리 투입하려고 했었다. 베이스커버는 기본인데…”라며 아쉬움을 삼킨 김한수 감독은 “별다른 말은 안 했지만, 코치들에게 혼났을 것 같다. 스스로 느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8일 LG전에 앞서 최충연의 마지막 등판은 24일 NC 다이노스전이었다.
손목부상으로 2경기 결장 후 복귀한 강민호가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것은 위안 삼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강민호는 추격의 솔로홈런을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 2몸에 맞는 볼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부상당한 경기에서도 2안타를 기록했다”라는 게 김한수 감독의 설명이다. 타격감은 최근 들어 상승세를 그렸다는 의미다. 김한수 감독은 이어 “어제 좋은 타구가 나왔던 만큼, 강민호는 오늘 5번타자에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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