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넥센이 5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때린 타자들의 활약 속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연패 사슬을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4승 18패. 반면 SK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0승 10패가 됐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두산 베어스가 승리하며 하루 만에 2위로 내려갔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SK는 2회초 2사 이후 박성한의 볼넷과 이성우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이성우의 2루 도루 시도 때 상대 포수 박동원이 2루가 아닌 3루 견제를 선택했다. 하지만 송구가 빗나갔고 그 사이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넥센은 3회 역전에 성공했다. 박동원과 임병욱,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마이클 초이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4회초 2사 1, 2루에서 나주환이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3-2.
이번엔 넥센 차례. 넥센은 4회말 김규민과 김혜성의 안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정후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임병욱이 2타점 우중간 3루타를 터뜨리며 재역전했다.
5회 기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5회 장영석의 1타점 2루타와 김혜성의 적시타, 이정후의 희생 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며 7-3까지 벌렸다.
넥센은 8회 상대의 연이은 실책성 수비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8회 정의윤의 홈런, 9회 로맥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SK로서는 1점을 추격한 뒤 맞이한 9회초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넥센 타선은 선발로 나선 모든 타자가 안타를 때렸다. 시즌 12번째이자 팀 2번째 선발 타자 전원안타. 임병욱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며 초이스도 행운의 적시타 포함 3안타 3타점를 남겼다. 김하성과 이택근, 장영석, 김규민, 김혜성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SK는 그동안 순항하던 선발 문승원이 4⅓이닝 11피안타 5탈삼진 6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야수들 또한 타격과 수비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넥센 임병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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