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임병욱이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임병욱(넥센 히어로즈)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넥센은 임병욱 등 타자들의 활약 속 SK를 8-5로 꺾고 5연패를 끊었다.
27일 멀티히트를 기록한 임병욱은 전날 4타수 무안타 1득점에 그쳤다. 이날도 첫 타석에서 SK 선발 문승원의 커브에 속으며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3회말 1사 1루에서 들어서 좌전안타를 때리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하이라이트는 4회말 세 번째 타석. 임병욱은 팀이 2-3으로 재역전을 허용한 4회말 2사 2, 3루에서 등장했다. 임병욱은 1볼에서 문승원의 2구째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결과적으로 이날 결승타이기도 했다.
이후 볼넷까지 얻으며 만점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임병욱은 "연패를 끊고 이기기 위해 선수들 모두 한마음을 갖다보니 나 또한 좋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최근에 타석에서 한 구, 한 구 노리고 들어가고 있는데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그리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에 행운까지 더해졌다"라고 돌아봤다.
또 임병욱은 "최근에 투수들이 잘 던질 때마다 도와주지 못해 많이 미안했다. 그래서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하며 투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년에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올해는 몸 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쓰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드러냈다.
[넥센 임병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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