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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차인표가 '집사부일체'에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차인표 편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차인표는 코미디 그룹 옹알스의 미국 진출기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저도 이분들이 성공할지 안 할지 모른다. 도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무대 아래에선 초라해 보일 수도 있지만 무대에 올라가면 싹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옹알스 멤버 조수원은 현재 혈액암 투병 중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남들을 웃기겠다고 도전하는 것이다. 지난주에도 항암치료를 하고 온 사람이다. 자기 미래도 보장이 안 되는데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다. 옹알스를 보면서 남을 웃기는 직업이 굉장히 고귀하고 숭고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차인표는 'Right now'라는 시간을 따로 만든 이유도 공개했다. 그는 "친동생이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했다. 저도 하던 일을 그만두고, 온 가족이 간호에 힘썼다. 6개월 정도를 그렇게 간호했는데, 결국 동생이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라고 털어놨다.
차인표는 "정말 사랑하는 동생인데, 사랑한다는 표현을 한 번도 제대로 못했다. 앞으로는 누군가한테 무슨 말을 하고 싶을 때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미루지 말자는 다짐을 했다"라며 "그래서 'Right now'라는 시간을 만든 거다. 익숙한 현실에 훈련된 삶을 살지 말고 그때 그때 필요한 것들을 바로 실천하고 생동감 있게 살자는 마음으로 말이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감동의 메시지는 물론, 역대급 예능감으로 웃음 폭탄까지 투척한 차인표다. 그는 급한 성격으로 '10분 인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엉뚱한 면모로 전에 없던 예능 캐릭터를 탄생,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물론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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