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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근 최정상 아이돌그룹 EXO 리더 수호의 따뜻한 선행 활동이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EXO의 공식 팬 카페에 수호가 독특한 케이스를 채운 자신의 핸드폰을 가리키며 촬영한 셀카 사진이 게시된 것.
수호가 사용한 핸드폰 케이스는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승일희망재단의 브랜드 위드아이스(withice)의 기부상품이다. 핸드폰 케이스에 쓰인 'Libre comme l'air(리브흐 꼼 레흐)'는 "새처럼, 공기처럼 자유롭게"라는 의미를 담은 프랑스어다. 이 핸드폰 케이스는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들이 루게릭병으로부터 일상의 자유를 되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김주리 디자이너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위드아이스 핸드폰케이스 '레스쁘와' 블랙
EXO 수호는 2014년 아이스버킷 챌린지 후 승일희망재단에 후원을 시작했고, 이후에도 계속 승일희망재단과 루게릭병 환우를 응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위드아이스 기부상품을 이용하며 늘 루게릭병 환우를 기억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해에는 위드아이스 티셔츠와 기부 배지를 착용하는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지면서 많은 수호의 팬들이 함께 기부 활동에 동참했고, 이로 인해 승일희망재단 홈페이지와 위드아이스 온라인 스토어 서버가 다운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기도 했다.
▲ EXO 수호의 위드아이스 티셔츠 및 기부배지 착용 인증샷
승일희망재단 박성자 상임이사는 "EXO 수호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언제나 잊지 않고 재단을 응원해주고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 또한 많은 수호 팬들 역시 수호와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재단을 항상 응원해주시고, 최근 11회 루게릭 희망콘서트에서는 수호 팬 봉사단 FOR SUHO이 자진하여 자원봉사로 참여할 정도로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O 수호가 이용한 폰케이스 '레스쁘와'는 위드아이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18,000원에 구매 가능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된다.
한편, 승일희망재단은 울산 모비스의 최연소 코치로 임명돼 화제를 모았던 농구인 박승일이 국내 유일의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박승일은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후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모금활동 및 프로모션을 전개해왔다. 지난 2014년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아이스버킷챌린지'도 승일희망재단 덕분에 국내에 전파될 수 있었다.
[EXO 수호. 사진 = 승일희망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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