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천재소녀’ 리디아 고(21, 뉴질랜드)가 부활했다.
리디아 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LPGA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호주 교포 이민지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서 이글을 기록, 버디에 그친 이민지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6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무려 21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오랜 침묵을 깨고 통산 15승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4000만원).
이어 펑샨샨(중국)이 제시카 코다(미국), 찰리 헐(잉글랜드), 앤젤 인(미국) 등과 함께 최종합계 8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캐롤린 메이슨(독일) 등이 7언더파 공동 7위로 뒤를 따랐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서 모두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유소연(메디힐), 신지은(한화큐셀), 이미향(볼빅) 등이 3언더파 공동 18위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으며 박인비(KB금융그룹), 강혜지 등은 이븐파 공동 31위에 그쳤다.
[리디아 고.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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