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아시아 최고의 MMA 단체 ROAD FC가 (주) 더 제우스와 대전광역시 대회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ROAD FC는 30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더 제우스와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11월 중 대전광역시에서 ROAD FC 대회를 개최하기로 확정했고, ROAD FC 김대환 대표와 더 제우스 오주영 대표가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2010년 출범한 ROAD FC는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단체 최초로 중국, 일본에 진출하며 대회를 개최해온 글로벌 단체다. 오는 5월 12일에는 중국 북경 캐딜락 아레나에서 XIAOMI ROAD FC 047을 열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서울을 중심으로 대회를 개최, 원주, 충주, 부산, 구미 등 지방 도시에서도 대회를 연 바 있다. 대전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시도이기에 대전 대회 개최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ROAD FC 김대환 대표는 “예전부터 각 도시에서 ROAD FC 대회 개최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지만, 여건상 진행이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는 모든 환경이 갖춰진 만큼 지역 개최에 적극적으로 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더 제우스 오주영 대표 역시 “ROAD FC와 함께 대전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그동안 ROAD FC가 대회를 개최해온 노하우와 더 제우스의 노하우가 만나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ROAD FC와 함께 팬들을 만족시키는 수준 높은 대회를 개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전에서 처음으로 ROAD FC 대회 개최가 확정되며 대전 연고 선수인 ‘태권 파이터’ 홍영기도 발 벗고 나섰다. 홍영기는 현재 대전에서 ROAD FC UCTA 오피셜짐을 운영, 종합격투기를 대전에 널리 알리고 있다.
홍영기는 “대전에서 활동하는 선수 겸 지도자로서 ROAD FC 대전 대회 유치, 홍보에 앞장설 생각이다. ROAD FC 대전 대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ROAD FC 대전 대회는 11월 개최까지 확정된 상태며, 정확한 날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TO A-SOL’을 4강전까지 진행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는 ‘끝판왕’ 권아솔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ROAD FC-㈜더 제우스 MOU.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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