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FC가 ‘잇몸’으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대구는 오는 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전북을 상대로 KEB 하나은행 K리그1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승점 1점도 중요한 상황이다. 대구는 올 시즌 1승3무6패로 승점 6점을 얻는데 그쳤다. 승점 쌓기가 지지부진하면서 순위는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인천이 승점 6점으로 다득점에 앞서 11위를 기록 중이고 전남이 승점 9점으로 10위에 머물러있다. 큰 차이가 아닌 만큼 기회는 있다.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대구가 첫 번째로 만나는 상대는 ‘선두’ 전북이다. 전북은 매 시즌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고 올 시즌에도 10라운드 현재 승점 27점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2라운드에서 인천에 패했지만 이후 8경기에서 연승을 달렸다.
선두와의 대결을 앞둔 대구는 현재 ‘이’가 없다. 매 경기 퇴장이 이어지면서 이번 경기에도 김진혁, 정치인을 비롯해 세징야까지 자리를 비운다. 출전정지 선수 대부분이 공격수라 선발명단 구성에 어려움이 있다. 지난 2경기 수비수 김진혁을 최전방에 세웠지만 김진혁 마저 제주전 퇴장당하고 말았다.
대구는 황순민과 신인 임재혁의 발끝에 희망을 건다. 황순민은 1골 2어시스트로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에 올라있을 뿐만 아니라 몸을 던지는 수비와 날카로운 패스, 킥으로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한 올 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은 ‘99년생 슈퍼 루키’ 임재혁이 전북 골문을 노린다. 공격진 공백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고 있는 임재혁은 빠른 발과 과감한 드리블 돌파,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2경기 만에 프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대구는 전북과의 통산전적에서 7승9무18패로 열세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도 대구는 전북을 상대로 2무1패를 기록하며 ‘승점 2점’을 얻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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