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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을 제압하고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스코어 4-3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3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연패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내일 열리는 리버풀(잉글랜드)와 AS로마(이탈리아)의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1차전 패배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로 레알 마드리드를 압박했다.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조슈아 키미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리드를 오래가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8분 뒤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1분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카림 벤제마가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벤제마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바이에른 뮌헨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8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으며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과 카세미루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자 바이에른 뮌헨도 산드로 바그너와 하비에르 마르티네스를 연속해서 내보냈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을 끝까지 잘 막아내며 3연속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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