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신태용호의 외국인 코치진이 멕시코 전력 분석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2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018 러시아월드컵 준비 계획을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월드컵 엔트리를 발표하는 가운데 다음달 18일 스웨덴을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신태용호에는 스페인 출신 코치들이 합류해 신태용 감독을 돕고 있다. 기존의 토니 그란데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코치에 이어 지난 3월에는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코치가 전력분석 코치로 합류했다. 신태용호의 스페인 코치들은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남아공월드컵 우승, 유로 2018과 유로2012 우승 등을 경험한 인물들이다.
러시아월드컵을 50여일 앞둔 신태용 감독은 "스페인 코치들에게 스페인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멕시코 선수들의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달라고 했다. 또한 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스웨덴과 독일 선수들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소속팀 감독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선수 파악을 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 코치들이 8일에 한국에 들어오면 업무보고를 받고 내용을 공유하기로 했다. 상대팀에 부상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그 점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멕시코 대표팀의 주장 과드라도(레알 베티스)와 수비수 라윤(세비야) 모레노(레알 소시에다드) 등이 활약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의 에르난데스 전력 분석 코치가 상대 정보 수집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 전력분석관이었던 안툰 코치의 활약이 미비했다는 평가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우리 분석관으로 합류한 코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과 코치를 했던 경험이 풍부하다. 3월 유럽원정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2014년에는 분석관이 합류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스페인 코치 두분이 협력해서 잘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시너지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신태용 감독은 정보전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과 멕시코는 코치진이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 외부업체에도 맡겨놓고 있고 어떻게 보면 신상까지 다 털고 있다. 아이패드에 상대 선수 개개인 장단점을 모두 넣어 놓고 선수단에 배포할 것이다. 상대 선수들의 상세한 부분까지 영상으로 준비하고 있다. 어느때보다 잘 준비하고 있다. 스웨덴과 멕시코전을 잘 준비하고 있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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