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 마무리투수 임창민(33)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NC 다이노스는 2일 임창민과 개별 면담을 통해 팔꿈치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전날(1일) "팔꿈치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임창민은 "수술을 받고 회복해 하루라도 빨리 팀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구단도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수술을 결정하기로 했다.
임창민은 트레이드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은 뒤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열었다. NC가 처음으로 1군에 발을 내딘 2013년부터 주축 불펜투수로 자리매김한 임창민은 2015년 31세이브를 거두면서 마무리투수로 발돋움했고 2016년 26세이브에 이어 지난 해 29세이브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갈수록 구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임창민은 올 시즌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43에 그치면서 2군행 통보를 받아야 했고 2군에서도 투구 내용이 나아지지 않았던 차에 팔꿈치 통증이 겹치면서 결국 수술을 선택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NC 관계자는 "선수가 수술을 받기를 원했고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 아직 임창민의 수술 일정은 미정이다. 선수 본인은 내년 시즌 중반에 빨리 복귀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팔꿈치 수술로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임창민이 예전처럼 마무리투수의 위용을 다시 보여줄지 궁금하다.
[임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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