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방이 아쉬웠다. 한화 외국인투수 제이슨 휠러(28)의 이야기다.
휠러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한 휠러는 2회초 양석환에 좌전 안타, 3회초 이형종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이 없었다. 두 안타 모두 2아웃 이후에 내준 것이라 큰 부담이 없었고 이형종은 2루 도루를 하다 아웃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4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3루 방면 번트 안타를 내준 휠러는 박용택-김현수-채은성으로 이어지는 LG 중심타선을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5~6회초에는 연속 삼자범퇴로 기세를 올린 휠러는 7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10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김현수에 우전 안타를 맞은 휠러는 채은성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았고 양석환에게 138km 직구를 던진 것이 한복판 높게 제구되면서 좌월 3점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2-3 역전을 헌납하는 순간. 결국 휠러는 7이닝과 투구수 100개를 채우고 마운드에서 물러나야 했다. 한화가 2-3으로 뒤질 때 물러나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휠러.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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