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8이닝 2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 행진이다.
소사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소사는 경기 초반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를 내주는 과정에서 포수 정상호의 송구 실책으로 3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양성우를 1루 땅볼로 잡았지만 송광민에 우전 적시 2루타를 허용한 소사는 2회말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137km 슬라이더를 던진 것이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져 두 번째 실점을 해야 했다.
하지만 소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3회말 공 7개로 삼자범퇴시킨 것을 시작으로 4회말 2사 2루 위기에서는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안정감을 보여준 소사는 5회말 최재훈과 이용규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면서 삼자범퇴, 7회말에도 하주석과 오선진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면서 삼자범퇴시키며 기세를 이어갔다.
8회말 정근우에 큰 타구를 내줬으나 좌익수 김현수의 호수비로 한숨을 돌린 소사는 이용규에 우월 2루타를 맞고 휘청거렸지만 2아웃에서 송광민을 154km 직구로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소사는 LG가 3-2로 앞선 9회말 정찬헌과 바뀌었다.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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