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꺾고 K리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린 전북은 2014년 작성했던 역대 최다 연승(9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대구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최근 7경기 무실점 행진은 아쉽게 마감됐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10승1패로 가장 먼저 승점 30점 고지를 밟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2분 로페즈의 선제골로 이른 시간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수비수 김민재가 부상으로 쓰러지며 적신호가 켜졌다. 전반 12분 대구 박병현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김민재가 오른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최강희 감독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중앙 수비로 투입하는 깜짝 승부수를 던졌다.
변칙 전술 후 전북은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44분 로페즈의 도움을 받은 임선영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을 만들었다.
대구는 후반에 한 골을 만회하며 전북을 압박했다. 후반 15분 박한빈이 단독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후반 중반에 이동국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1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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