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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13년 전 ‘이스탄불의 기적’을 연출하며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친정팀의 우승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리버풀은 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로마에 2-4로 패배했다.
그러나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던 리버풀은 합계 스코어에서 7-6으로 앞서며 2006-07시즌 이후 11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리버풀은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불리는 2004-05시즌 이후 13년 만에 유럽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당시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모두 뛰었던 제라드는 리버풀이 로마를 누르고 결승에 오르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정말 행복하다. 리버풀이 클롭 감독과 함께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그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격돌한다.
제라드는 “리버풀은 이제 가장 강력한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와 만난다. 그들은 넘어선다면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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