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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정확히 10년전인 2008년 5월 2일(현지시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거대한 서막을 알린 ‘아이언맨’이 미국에서 개봉했다.
‘아이언맨’은 세계 영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슈퍼히어로 무비 붐을 일으켰다. ‘아이언맨’의 성공을 목격한 각 영화사는 앞다퉈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내놓았다. DC는 DC 확장 유니버스, UPI는 다크 유니버스, 워너브러더스는 컨저링 유니버스를 선보였다.
“웨스턴처럼, 슈퍼히어로무비도 사라질 것”이라고 예언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DC 히어로 무비 ‘블랙호크’의 메가폰을 잡을만큼 슈퍼히어로 무비는 블록버스터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10년 전만 해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유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언맨’의 성공 이후 그는 현재 가장 비싼 할리우드 스타 중 한명으로 우뚝 섰다.
‘아이언맨’은 전 세계에서 5억 8,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에선 2008년 4월 30일 개봉해 431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4%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언맨’ 보다 높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는 ‘블랙팬서’(96%)가 유일하다.
정확히 10년이 지난 현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0년을 결산하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전 세계에서 8억달러 수익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조만간 가장 빠른 속도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영화가 될 전망이다.
마블은 ‘아이언맨’부터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까지 지난 10년간 19편의 영화를 통해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다. 앞으로 ‘앤트맨과 와스프’ ‘캡틴 마블’ ‘어벤져스4’ ‘스파이더맨:홈커밍2’ ‘블랙 위도우’ 등을 연이어 내놓는다.
이 제국의 태양은 당분간 지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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