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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구원파' 의혹을 두고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최초 보도한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3일 디스패치는 "박진영은 구원파고, 삼성은 분식회계다"란 제하의 박진영의 '구원파' 의혹 후속 보도를 통해 "이번 보도는 박진영이 그동안 주장했던 '무교론'에 대한 반증이다"며 "그동안 부인했던 '구원파'에 대한 반박"이라고 주장했다.
거듭 박진영의 '구원파' 의혹을 주장하면서도 디스패치는 "'박진영→구원파→세월호→책임져' 식으로 해석했다면, 오해다. 그런 의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디스패치가 박진영의 '구원파' 의혹 최초 보도에서 세월호 참사를 언급했으나, 박진영에게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연관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는 해명인 것이다.
박진영은 디스패치의 후속 보도에 SNS를 통해 재차 반박했다.
"제가 이번에 한 집회 그리고 제가 일주일에 두 번하는 성경공부 모임은 속칭 '구원파' 조직과 아무 상관이 없다"며 "디스패치의 기사가 저를 구원파 조직의 일원으로 본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논란이 된 집회는 "6개월에 한 번 정도 성경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는 집회"라며 "다양한 종교와 종파의 사람들이 와있었고 그 중에는 구원파라 불리는 모임의 사람들도 몇 명 와있었다"는 해명이다.
더불어 "제 아내가 구원파의 무슨 직책을 맡고 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박진영의 전도는 구원파 그 자체였다"며 "박진영의 아내, 유병언의 조카이자 유병호의 딸이 모임을 관리했다"고도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반박에서 박진영은 "누군가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부당하게 녹취를 해서 세상에 공개하려면 사회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어야 할텐데 어떻게 이렇게 본인 확인 절차도 없이 기사를 썼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디스패치 보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9월 중 기자들을 불러 이번 집회를 다시 열어 공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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