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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SBS 주말드라마 '착한마녀전'(극본 윤영미 연출 오세강) 측이 5일 종영을 앞두고 세 가지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 '호구 아줌마' 차선희, 적진의 한 가운데서 마지막 결단
진짜 차도희(이다해)의 화려한 컴백 이후 자매의 삶은 또다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먼저 동생의 역할을 대신하던 언니 차선희(이다해)는 많은 추억을 선물한 이중생활을 청산, 제자리로 돌아가 꿈에 그리던 밥차를 개업해 진정한 행복 찾기에 돌입했다. 그 사이 돌아온 차도희는 괴한의 습격을 당하기 전 계획했던 일을 차례로 추진하는 한편 차선희로 인해 방황 중인 송우진(류수영)의 마음을 알면서도 그와의 약혼을 강행했다.
삶의 가치관, 흔들리는 송우진의 마음과 더해 자매의 갈등을 극으로 치닫게 한 것은 바로 동해항공의 실세 오태리(윤세아)였다. 차도희는 그를 향한 충성심을 입증하고자 차선희가 만든 승무원 통합 노조를 해산했으며, 차선희의 꿈이 담긴 밥차마저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다. 이날 방송에는 차도희와 오태리의 악연을 끊기 위해 적진의 한가운데로 돌진하는 호구 아줌마 차선희의 활약이 펼쳐진다. 동생을 지키기 위한 차선희의 마지막 결단은 자매의 인생에 일대 변화를 몰고 올 예정이다.
# 사각 로맨스, 그 결말은?
진짜 차도희와 송우진의 약혼으로 이들을 포함한 차선희, 오태양(안우연)의 엇갈린 러브라인은 조금씩 정리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자매에 대한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계속해서 흔들리는 송우진의 마음은 최종회까지 러브라인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서 송우진은 차선희를 향한 본능적 끌림을 외면하지 못하고 결정적 승부수를 띄운다. 그의 방황은 점점 엇나간 길로 향하는 차도희의 욕망에 불을 붙이고, 쌍둥이 자매의 갈등을 극대화한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네 사람의 예측불가 사각 로맨스, 그 결말은 최종회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고뭉치' 오태양, 동해항공과 아버지 모두 구할까?
오태양은 거칠 것 없이 폭주하는 누나 오태리를 막기 위해, 동해항공 2대 주주인 호석홀딩스 대표 찾기에 열을 올린다. 오태양은 수십 년간 모습을 드러낸 바 없는 그를 찾고자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마침내 이사회를 열게 된다. 동해항공과 오태양을 지켜줄 구원자 호석홀딩스 대표의 정체는 '착한마녀전' 최종회에 숨은 반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오태리는 모지리 취급했던 동생 오태양의 기습에 솟구치는 분노를 표출하고, 이를 지켜보던 남편 채강민(심형탁)은 차선희를 재물 삼아 최후의 반격을 준비한다.
한편 '착한마녀전'은 이날 밤 8시 55분 37~40회가 연속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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