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경기 종료직전 극적인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트린 제주 유나이티드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제주는 5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에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제주는 승점 20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인천은 10경기 무승(4무6패)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이기형 감독의 인천은 최전방에 무고사를 중심으로 쿠비, 문선민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윤상호, 한석종, 임은수가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김동민, 부노자, 김대중, 김용환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이진형이 꼈다.
조성환 감독의 제주는 찌아구, 진성욱, 마그노가 공격 선봉에 섰다. 미드필더에는 김현욱, 권순형, 정운, 박진포가 포진했다. 스리백 수비는 오반석, 알렉스, 조용형이 자리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인천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제주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3차례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문을 살짝 빗나가면서 무산됐다.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던 제주는 전반 43분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연결했다. 진성욱이 헤딩으로 연결한 패스를 찌아구가 잡아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에 맞고 흐른 공을 진성욱이 재차 밀어 넣었다.
안방에서 선제골을 내준 인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2장을 사용했다. 문선민, 윤상호를 불러들이고 아길라르, 김진야를 동시 투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4분 만에 아길라르의 슈팅이 제주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흘렀고 이를 김진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주도 곧바로 교체를 시도했다. 진성욱을 빼고 류승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 후반 14분에는 이은범까지 내보내며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이후 경기는 치고 받는 공방전이 펼쳐졌다. 인천이 주도권을 쥔 가운데 제주가 역습을 시도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추가시간 갈렸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부노자의 파울이 선언되며 제주가 페널티킥을 가졌고 키커로 나선 류승우가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제주가 2-1로 승리하며 마무리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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