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빅이닝' 넥센, kt에 9점차 완승…3연승·위닝시리즈 예약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넥센이 3연승을 내달리며 5할 승률 회복을 눈 앞에 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서 10-1로 이겼다. 넥센은 3연승을 내달렸다. 18승19패가 됐다.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 kt는 2연패에 빠졌다. 16승19패.

선취점은 kt가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익수와 유격수, 3루수 사이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박경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유한준의 빗맞은 3루수 땅볼리 나오는 사이 강백호가 2루에 들어갔다. 황재균이 좌중간 안타를 터트려 강백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2회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장영석과 송성문이 잇따라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김혜성의 2루수 땅볼로 2사 2,3루 기회. 후속 박동원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송성문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혜성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박동원의 1타점 좌전적시타, 이정후의 우측 1타점 2루타, 임병욱의 우중간 2타점 3루타에 이어 이택근의 1루수 방면 기습 스퀴즈번트로 총 5점을 뽑아냈다.

넥센은 7회초 선두타자 김하성의 솔로포로 승부를 갈랐다. 김사율을 상대로 볼카운트 1S서 2구 139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15m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6호. 8회에는 김혜성의 우선상 2루타와 상대 폭투로 잡은 찬스서 대타 김민성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때렸다. 9회에는 1사 후 김지수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장영석과 송성문의 연속안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넥센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4월 12일 롯데전 이후 3경기만의 승리투수. 김동준, 오주원, 김선기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은 시즌 세 번째로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장영석이 3안타 1타점, 송성문과 김혜성이 2안타 2득점, 박동원이 2안타 3타점으로 특히 좋았다.

kt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5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1볼넷 7실점(6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사율, 배우열이 이어 투구했다. 타선에선 황재균이 2안타로 분전했다.

[장영석(위), 박동원(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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