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장원준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장원준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95구 역투로 시즌 3승을 챙겼다.
경기 전 6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8.48로 기복을 보였던 장원준이었지만 이날은 부활투를 펼치며 승리에 공헌했다. 최고 구속 144km의 직구(32개) 아래 슬라이더(27개), 체인지업(24개), 커브(12개)를 곁들이며 LG 타선을 요리한 결과였다.
장원준은 경기 후 “그 동안 팀에 보탬이 못 돼 미안했는데 오늘은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선 경기보다 투구 밸런스가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자와의 승부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그 동안 안 좋다보니 투구폼, 결과에만 치중했다. 오늘은 그런 것 신경 안 쓰고 공격적으로 승부했던 게 주효했다”라고 승리 비결을 설명하며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좋았을 때의 투구 영상을 많이 보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해 앞으로 경기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장원준.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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