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의 고요한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고요한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2라운드에서 선발출전해 80분 가량 활약하며 서울의 2-1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고요한은 지난 2일 열린 경남전에서 개인통산 서울 공식경기 최다출전 기록(331경기)을 경신한 가운데 슈퍼매치에서도 변함없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반 13분에는 고요한의 최다출전 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팬들이 고요한을 향해 응원가와 함께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고요한은 경기를 마친 후 "중요한 경기였고 감독님과 모든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팬들이 많이 안오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경기장에 와서보니 많은 분들이 오셨다. 그랬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과 수원이 올해 2번째 슈퍼매치를 치른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3만6000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메웠다.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선 "팀에 있으면서 잘 되지 않는 분위기를 어떻게 하면 끌어올릴 수 있을지 동료들과도 이야기를 많이했다"며 "팀이 하나로 뭉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 분위기도 탄력받는 것 같다"고 전했다.
월드컵 본선 엔트리경쟁에 대해선 "발표가 10일도 남지 않아 기대도되고 걱정도 된다"며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포지션에서 내 역할을 잘해야 한다. 수비나 공격이나 주어진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서울에서 개인통산 최다출전 기록을 이어가게 된 고요한은 "매순간 성실하게 임하다보니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얻게됐다"며 "앞으로 서울에 있는한 아무도 깨지 못할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이날 경기서 서울팬으로 유명한 은하수양의 꽃다발을 받기도 한 고요한은 "데얀이 팀을 떠나서 그런 것 같다"며 "은하수양 아버님이 꽃다발을 주셨다. 은하수양이 꼭 전해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웃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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