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1차 고비를 맞았다. 김진욱 감독은 이 고비를 넘긴다면, 목표로 내걸었던 5할 승률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미세먼지 여파로 취소된 1경기 포함, KT의 올 시즌 3번째 취소 경기였다. 넥센은 올 시즌 처음 우천 취소 경기를 맞았다.
그라운드에 쏟아지는 비를 바라본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푹 쉬고, 다음 주부터 다시 ‘으?X 으?X’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한다”라며 웃었다.
KT는 앞서 홈에서 치른 넥센과의 2경기에서 연달아 완패를 당했다. 지난 4일에는 1-11로 패했고, 5일 역시 1-10으로 무너졌다. 2연패에 빠진 KT는 넥센에게 5위 자리를 넘겨줬다.
김진욱 감독은 “지금이 1차 고비다. 피어밴드를 비롯해 엄상백, 이상화가 빠진 상황에서 불펜진은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점수가 어느 정도 내야 대등한 승부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이어 “7월까지 승패 마진이 -5승만 넘어가지 않는다면, 목표로 했던 5할 승률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팀이)못하는 건 아니다. 이렇게 중위권 팀들과 붙어가며 (추격의)여지를 이어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주축타자인 윤석민이 슬럼프에 빠진 것은 아쉬운 대목일 터. 윤석민은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대타로 나서 귀중한 희생플라이를 만들었지만, 이외의 경기에서는 페이스가 떨어진 상황이다. 최근 6경기에서 14타수 무안타다.
김진욱 감독은 “손등을 맞은 여파가 길어지고 있다. (타격)타이밍이 조금 늦어 본인도 힘들어하는 것 같다. 하지만 팀 내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큰 선수다. 경기가 취소된 후 재정비해서 제 모습을 찾아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