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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같이 살래요'새엄마 장미희가 빌딩주라면? 인생역전 vs 감당못해 '극과극'

시간2018-05-06 16:47:02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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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빌딩주 정체가 밝혀진 ‘같이 살래요’ 장미희, 빌딩주 예비 새엄마를 대하는 유동근 자식들의 극과 극의 반응은 아빠의 연애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에서 서로 다른 경로로 미연의 빌딩주 정체를 알게 된 박효섭(유동근)과 막내딸 현하(금새록). 현하는 아빠와 비밀을 약속했지만, 한 번 새어나간 말은 발보다 빨랐고 결국 효섭네 온 가족이 알게 됐다. 미연과의 관계를 격렬히 응원하는 현하와 한사코 반대하는 선하(박선영), 그리고 유하(한지혜)와 재형(여회현)은 아빠의 뜻을 존중하며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아빠와 사귀는 미연의 덕을 볼 생각에 아빠에게 영양제를 사다 바치고, 저녁식사까지 준비하는 현하. 현하가 미연이 빌딩주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 효섭은 “넌 진짜 입조심 해야된다”고 주의를 줬지만, 아빠의 선자리를 알아보는 큰언니 선하 때문에 둘만의 비밀은 금세 끝나버렸다. 다른 사람을 만나보라며 결혼정보업체 가입까지 제안하는 선하를 본 현하는 그 소식이 미연의 귀에 들어갈까 안절부절하며 미연이 엄청 큰 부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철부지 현하의 말이 믿기지 않던 선하는 아빠를 찾아가 확인했고, 미연이 사기꾼일까 걱정하던 선하는 이번에는 너무 차이나는 형편에 아빠와 미연의 관계를 반대했다. “아빠가 부자 애인 즐길 수 있는 그런 사람이면 신경 안쓴다. 평생 공방 밖에 모르던 아빠가 그런 분 감당할 수 있겠냐”며 부잣집 시댁으로 고생했던 유하와의 일을 상키시킨 선하. 이미 인생역전의 단꿈에 젖어있는 현하는 “위에서 아래로 가는 건 힘들어도 밑에서 위로 가는 건 쉽고 신난다”며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려는 언니가 답답하기만 했다.

반면 유하는 언제나 그렇듯 “빚만 있는 사기꾼은 아니라니 다행”이라며 아빠를 지지했고, 재형은 효섭의 옥탑방을 찾아온 미연을 만나기도 했다. 첫 만남에 “난 네 아빠랑 결혼해서 같이 살고 싶어”라는 미연의 솔직한 고백에도 “아버지 행복하면 좋죠. 전 응원합니다”라며 지지를 보낸 재형. 미연이 빌딩주라는 사실을 알기 전부터 자식 중 유일한 남자로서 아빠를 응원했던 재형이 미연의 아들이 자신을 괴롭히는 문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자식들의 응원과 걱정을 등에 업고 결국엔 미연과의 이별을 택한 효섭. 신중년 로맨스의 향방이 궁금해지는 ‘같이 살래요’ 오늘(6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제16회 방송.

[사진=KBS2‘같이 살래요’ 방송 화면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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