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김가연 "중1 때 과잉 진료로 장기 한 쪽 없어졌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가연이 중학교 1학년 때 의료 사고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의료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김가연은 "나는 과잉 판단으로 신체 일부가 없어졌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중학교 1학년 때 밤새 배가 너무 아파 부모님이 맹장염인 줄 알고 급하게 외과로 나를 데려갔다. 그리고 외과에서도 맹장이라고 판단하고 개복을 한 거야. 근데 내가 3시간 동안 안 나오더래. 간단하게 30분 후에 나올 거라고 했는데. 엄마는 그때부터 울고불고 난리가 난 거지"라고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던 당시를 떠올린 김가연.

그는 "3시간 후에 내가 나왔는데 의사가 하는 말이 열었더니 맹장이 멀쩡하더래. 그래서 장기들을 보면서 뭐가 문젠지를 찾았대. 그냥 닫은 게 아니라. 아프다고 했으니까 찾았는데, 내 난소 옆에 작은 물혹이 있었대. 근데 이 물혹을 제거를 하면 되잖아. 근데 난소까지 다 떼버린 거야. 한 쪽을"이라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그 당시에는 우리가 너무 무지했지. 수술에 대해서 모르고 우리 엄마는 그저 '3시간이나 걸린 수술을 정말 무사히 잘 마쳐서 감사하다. 우리 딸이 살아나서 감사하다'라고 했다. 그 후 내가 성인이 되고 임신 때문에 산부인과에 갔는데 의사가 '굳이 떼지 않아도 될 거를 뗐다. 난소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굉장히 부어있고, 힘들 거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굉장히 나는 그게 고통이었다"고 추가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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