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상금 규모(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3억원) 대회인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프로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확정 지으며 골프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개최되는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 코리안투어 뿐만 아니라 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선수들까지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4월 팀 대항전으로 치러진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한 조를 이룬 최경주와 위창수는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그라운드 입장곡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선택해 화제가 됐던 최경주와 위창수는 당시 같은 팀으로써 서로 호흡을 나눴지만 이번 대회에선 선의의 경쟁자이자 후배 선수들을 이끌어 갈 맏형으로써 대회에 선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 쥔 디펜딩 챔피언 김승혁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최종합계 18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과 8타 차이를 두며 제네시스 챔피언십 원년 우승자에 이름을 올린 김승혁은 이번 시즌 PGA투어 무대 경험을 발판 삼아 한국과 일본투어 모두 우승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연패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KPGA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참가한다. 지난해 KPGA 선수권 대회 우승자인 황중곤, 코오롱 한국 오픈 우승자인 장이근 그리고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이태훈,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박상현까지 KPGA 주요 메이저대회 챔피언들이 골프 팬들 앞에 선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랭커인 이정환과 이형준, 그리고 2016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선수권 대회 우승자인 이민우, ‘어린 왕자’ 송영한, 일본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형성과 류현우 등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국가대표 8명 역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 평가전 차원에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주요 참가 선수가 확정되며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남자 골프에 목말라 있던 골프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많은 골프팬들이 직접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감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그리고 다음 시즌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과 오는 10월 ‘THE CJ CUP@NINE BRIDGES’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좌측부터)최경주, 위창수, 김승혁, 김형성. 사진 = 스포티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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