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①] '범인은 바로 너' PD "넷플릭스와 작업 신기했다…시즌2 기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범인은 바로 너' 제작진이 넷플릭스와의 제작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연출자 조효진, 김주형 PD의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효진 PD는 '범인은 바로 너'가 전 세계 공개되자 "속이 시원하다. 반응이 괜찮은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발전될 것"이라며 "1, 2회라 캐릭터가 덜 잡힌 부분도 있는데 중반부를 넘어가며 캐릭터가 잡히니 앞으로 조금 더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주형 PD는 "저희가 만든 게 넷플릭스에 나간다는 게 한편으로는 신기하다"고 했다. "저도 넷플릭스 이용자였다"는 김 PD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남들보다 빨리 기회를 잡아서 내놓게 되니까 재미있기도 하고 운 좋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조 PD 또한 "신기했다. 그동안에는 해외 반응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전 세계 동시 나가는 넷플릭스로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한꺼번에 선을 보여서 동시에 반응 오는 게 신기했다"는 것이다.

"실시간 검색어 반응도 원래는 방송이 나가면 그 시간대에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는데, (범인은 바로 너)오픈 하고 조금 뒤에 검색어에 오르더라"며 "퇴근 시간부터 검색어에 올라갔다고 분석됐다. 새벽까지 이어지는 시청 패턴 자체가 변한다고 느꼈고, 실제로 경험하게 되며 신기했다"고 말했다.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김 PD가 "시청률이 안 나오기 때문에 저희도 검색어를 가슴 졸이며 본다"며 넷플릭스에서 성적을 "저희한테도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 조 PD도 "넷플릭스 정책에 따라 기본 데이터가 나오면 (시즌2 제작 여부가)확정된다고 한다"며 "반응은 나쁘지 않다고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범인은 바로 너'는 개그맨 유재석, 배우 안재욱, 이광수, 박민영, 가수 김종민, 그룹 EXO의 세훈, 구구단의 세정 등이 출연하는 10부작 버라이어티. 의문의 살인 게임에 휘말린 탐정들의 수사 과정이라는 콘셉트로 지난 4일 첫 공개됐다.

넷플릭스에서 자체 제작하는 첫 한국 예능인 만큼 대중의 관심이 뜨거우며, 이날 공동 인터뷰 첫 시간대에는 아홉 매체가 몰리는 등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넷플릭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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