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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전 세계 스포츠 기자들을 대상으로 제18회 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홍보에 본격 나선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18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에 참가해 내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도시 광주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알리는데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조영택 사무총장은 8~9일(현지시각) 브뤼셀에서 전 세계 150개국, 300여명의 국제스포츠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AIPS 총회에 참여해 지아니 멜로(Gianni Merlo, 이탈리아) AIPS 회장과 ‘공식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비롯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관련 프레젠테이션(PPT) 발표와 외신기자 인터뷰, 국제 스포츠계 인사 면담 등을 통해 광주 대회 소개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AIPS 총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수영연맹(FINA) 등 주요 스포츠 기구들이 향후 개최 예정인 메가 스포츠 이벤트 등에 대해 설명하고, 국제 스포츠계의 현안,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는 전 세계스포츠 미디어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포츠 기자들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1924년 설립된 AIPS는 전 세계 스포츠 저널리스트들의 협력 단체로 국내에서는 1987년과 2011년, 2017년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AIPS 총회가 열렸다. 특히 지아니 멜로 AIPS 회장은 지난 2월 평창올림픽 당시 김일국 북한 체육상과 만나 북한 체육 기자들의 AIPS 재가입 방안을 논의했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전 세계 스포츠 기자들을 대상으로 내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 참가 및 이들을 위한 전지훈련 장소 제공, 내년 사전 점검대회(테스트 이벤트) 때 북한 선수단 참가 등 남북 간 스포츠 교류협력 구체화 등 스포츠를 통한 화해와 협력 메시지를 전파할 계획이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국제수영연맹(FINA)와 함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해 최상의 경기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화해와 협력의 평화체제를 이뤄 ‘평화의 물결 속으로’ 라는 슬로건의 의미가 현실화되는 또 하나의 평화대회로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직위는 지난 4월 2018스포츠어코드 컨벤션(태국 방콕)에 참여해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 증진을 도모하는 국제스포츠 단체인 피스앤스포츠 조엘 부주 회장, 로항 듀퐁 사무총장 등과 만나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세계 평화를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들을 전 세계 인류에게 보여주자는 취지에 공감하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조엘 부주 세계올림피안협회 회장이 지난 2007년 설립한 피스앤스포츠는 모나코 알베르 2세 국왕을 비롯해 33개의 국제스포츠 단체 등이 참여해 분쟁경험이 있는 국가에 스포츠를 기반으로 평화를 도모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1년에는 국제탁구연맹(ITTF)과 공동으로 한국과 북한, 파키스탄, 인도 등 분쟁 국가 중심의 10개국 선수들이 참여한 ‘2011 카타르 피스 앤 스포츠 탁구 컵’을 주최했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 12일부터 28일까지(17일간) 2019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8월 5일부터 8월 18일까지(14일간) 200여개 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이 남부대, 염주체육관, 조선대학교,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에서 각각 열린다.
[사진 =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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