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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무혐의, 경찰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김흥국, 무혐의 감사 "새 인생 살겠다"
[마이데일리 = 김지원 기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김흥국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8일 “김흥국을 무혐의로 판단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흥국은 지난 3월 23일 30대 여성 A씨로부터 피소된 바 있다.
2018년 들어 김흥국은 숱한 논란에 휩싸여왔다. 성폭행뿐만 아니라 아내 폭행, 대한가수협회 부회장 폭행 의혹까지 곤혹을 치러왔다.
특히 대중에게 가장 큰 충격을 안긴 사건은 이번 성폭행 사건과 아내 폭행 신고 건이다. 김흥국은 그간 아내를 향한 사랑, 그리고 기러기아빠로의 외로움과 가족에 대한 애정을 동시에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아빠본색' 출연 당시에는 아내에게 사랑 고백을 하는 모습을 통해 아내 바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당시 김흥국은 아내가 정성스레 싸준 도시락을 들고 방송국을 찾았고, 라디오 제작진에게 아내의 도시락을 자랑하며 뿌듯해 했다.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도 애정 표현은 변함없었다. 김흥국은 "우리 윤 여사가 생방송 한다고 도시락을 싸줬다. 여보 고맙다. 당신의 고마운 마음을 눈치 채고 앞으로 잘하겠다.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7월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김흥국은 기러기 아빠로서의 삶을 토로했다.
당시 김흥국은 "원래 외식하거나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일이 많았다. 매일 밥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흥국은 "언제나 '기러기 생활이 끝나나, 언제 가족이 합치나' 매일 그런 생각을 했다. 자식을 위해서 가족이 이렇게 돼야 되고 부부가 매일 떨어져 살고 뭐 이런 거지. 그렇게 된 운명인데 어떨 수가 없다. 후회하면 뭐할 거냐. '아 우리는 이렇게 될 팔자구나'하고 사는거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마이데일리DB]
김지원 기자 jiwon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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