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마당쇠 같은 투수였다."
한화 한용덕 감독이 8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이날 은퇴식을 갖는 넥센 마정길 불펜코치를 회상했다. 마 코치는 청주기계공고,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2년 한화에 입단해 2010년 넥센으로 옮긴 뒤 지난해까지 575경기에 등판, 26승21패14세이브60홀드를 기록하고 현역을 마감했다. 올 시즌부터 넥센에서 지도자로 변신했다.
넥센은 마 코치가 현역 시절 뛰었던 두 팀의 축하를 받을 수 있게 은퇴식 날짜를 맞췄다고 봐야 한다. 한화 한용덕 감독도 "아마도 그렇지 않겠나. 우리 팀도 은퇴 선수를 잘 챙기는데 넥센도 이런 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2004년까지 한화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그리고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스카우트, 재활군 코치, 1군 투수코치 등 한화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마 코치의 현역 1~3년차 시절 선후배였고, 선수와 코치로도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한 감독이 두산으로 떠났고, 마정길도 넥센으로 이적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도 마무리 됐다. 그러나 한 감독 기억 속에 마정길은 좋은 투수였다. 한 감독은 "마당쇠 같은 이미지였다. 그런 역할을 맡아서 꾸준히 잘해줬다"라고 돌아봤다.
실제 마 코치는 현역 시절 필승계투조와 추격조를 오가며 분전했다. 감독 입장에선 1군에 그런 투수가 있으면 편하다. 한 감독은 "이렇게 은퇴식을 한다니 축하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마정길 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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