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팬 여러분이 보내준 사랑과 응원을 한번 더 생각하겠다."
넥센 마정길 불펜코치가 8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은퇴식을 가졌다. 마 코치는 청주기계공고,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2년 한화에 입단했다. 2011년부터 넥센에서 뛰었고, 2017시즌을 끝으로 현역을 마감했다.
통산성적은 575경기 등판, 26승21패14세이브60홀드 평균자책점 4.25다. 마 코치는 현역 시절 뛰었던 두 팀 선수들의 박수와 격려를 받으며 은퇴식을 마쳤다. 은퇴식은 다음과 같이 진행됐다. 우선 마 코치와 사연이 있는 팬 16명이 덕아웃 앞에서 마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후 1,3루 베이스라인에 도열한 양 팀 선수들, 코치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그리고 홈 선수단 끝에 도열한 가족들과 포옹을 했다. 이후 마운드 앞 단상으로 이동하자 넥센이 은퇴 기념 영상을 상영했다. 영상 상영이 끝나자 넥센 고형욱 단장,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김선웅 사무총장이 기념품 및 기념패를 전달했고, 양 팀 선수단 대표의 꽃다발 전달 및 사진 촬영이 있었다.
마 코치는 은퇴식 소감으로 "잊지 못할 자리를 마련해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이 자리를 잊지 못할 것 같다. 16년 동안 사량해주고 응원해주신 넥센, 한화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제2의 야구 인생을 가는 이 길목에서 핸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 응원을 한번 더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은퇴식 마지막 순서는 헹가래였다. 마 코치는 기쁜 표정으로 은퇴식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마정길 코치 은퇴식.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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