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펠릭스 듀브론트가 당초 롯데가 기대했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롯데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시즌 16승 19패를 기록했다.
듀브론트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101구 역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지난 1일 KIA전 데뷔 첫 승에 이은 2연승. 최고 구속 145km의 직구(59개) 아래 커브(15개), 슬라이더(24개), 체인지업(3개) 등을 섞으며 LG 타선을 효율적으로 요리했다.
듀브론트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3회 제구가 흔들렸던 게 아쉽지만 2점으로 실점으로 최소화한 것에 만족한다”라며 “우리 팀이 더 좋은 경기를 펼쳤고 동료들의 힘이 더해져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듀브론트는 시즌 초반보다 볼카운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지며 볼넷도 줄어든 상황. 그는 이에 대해 “특별히 변화를 준 건 없지만 결과가 계속 좋다. 거듭된 훈련과 최선을 다한 결과다. 동료들과 호흡을 더해가며 신뢰 관계가 두터워졌다”라고 비결을 설명했다.
듀브론트는 끝으로 “이전의 투구는 온전한 내 모습이 아니었다”라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펠릭스 듀브론트.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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