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이 타선의 지원 속에 역투를 펼치며 2승째를 따냈다.
윤성환은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 3실점(3자책) 역투를 펼치며 삼성의 9-4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윤성환은 자신의 4연패 사슬을 끊으며 2승째를 신고했다.
더불어 이날 승리는 윤성환의 통산 124번째 승리였으며, 이는 KBO리그 역대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더불어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승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배영수(한화)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따낸 승리 역시 124승이었다.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윤성환은 1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끝에 1실점했고, 삼성이 4-1로 전세를 뒤집은 2회말에도 2실점했다.
하지만 윤성환은 3회말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1사 1, 2루 위기서 KT의 후속타를 저지했고, 4~5회말에도 KT 타선을 무득점으로 틀어막았다. 다소 투구수가 많아 6회말에 마운드를 최충연에게 넘겨줬지만, 삼성의 역전승에 밑거름 역할만큼은 해낸 셈이다.
윤성환은 이날 총 111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56개) 최고구속은 140km였다. 슬라이더(26개), 커브(16개), 투심(13개)을 적절히 구사하며 KT 타선에 맞섰다.
윤성환은 경기종료 후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강)민호의 리드가 좋았다. 야수들이 타석에서 지원을 해줘서 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성환은 이어 “오늘을 계기로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프랜차이즈 최다승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승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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