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한화가 8일 고척 넥센전서 10-9, 극적인 역전승을 낚았다. 7회말 송은범의 결정적 송구 실책으로 6-9로 벌어졌다. 그러나 9회초에만 넥센 마무리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4득점하며 기적과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이 뼈 아팠고, 한화 고졸신인 정은원은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조상우를 상대로 투런포로 신고했다. 한화는 2사 이후 김태균의 동점타, 이성열의 역전타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정우람은 9회 동점 주자를 내보냈으나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용덕 감독은 "정은원이 이전에도 공격적 스윙을 했다. 신인이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이겼다. 지고 있어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단합해서 이기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역전승을 거뒀다. 선수들의 투혼이 빛난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 감독은 "최재훈을 대타로 내세웠는데,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고 상대 선수가 빠른 볼을 많이 던지는데 재훈이가 강점이 있다고 봐서 대타로 냈고, 성공하면서 끝까지 따라갔다.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고 있는데 고맙고 칭찬을 보낸다"라고 밝혔다.
[한용덕 감독.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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